화장(火葬)과 매장 외에도, 고인을 보내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물과 알칼리 용액으로 고인을 자연스럽게 환원시키는 '알칼라인 하이드롤리시스(Alkaline Hydrolysis)', 일명 아쿠어메이션(Aquamation)·수분 화장(Water Cremation)이라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진행되나요
스테인리스 용기에 고인을 모신 뒤 물과 강한 알칼리 용액(주로 수산화칼륨)을 채우고 따뜻하게 데웁니다. 강한 알칼리, 열, 압력이 수 시간에 걸쳐 몸을 물과 같은 성분으로 서서히 분해합니다. 남은 뼛조각은 건조해 곱게 빻아 유골함에 담아 유족에게 돌려줍니다. 유골함은 화장 때와 마찬가지로 보관·매장·산골할 수 있습니다.
왜 '친환경'이라고 할까요
불로 태우는 화장처럼 굴뚝에서 연기를 내보내지 않고, 매장 때처럼 방부약(포름알데히드)이나 관·콘크리트 석관이 땅에 묻히지 않습니다. 수질 처리 과정으로 처리되는 무균 상태의 액체만 남고, 탄소 배출이 화장에 비해 약 20분의 1 수준이라는 추산도 있습니다. 2021년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이 방식을 선택한 것도 환경적 이유였습니다.
온타리오에서는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 이 방식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고, 비용도 일반 화장보다 높은 편이라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장례식장에 사전에 문의해 보세요.
고인을 어떤 방식으로 보낼 것인지는 깊은 고민 끝에 각자의 답을 찾는 일입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안내이며, 비용과 절차는 장례업체와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NCCEH — Alternative Disposition Services, Memorial Society of 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