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끝나가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맘때부터 창문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는데, 그냥 두면 곰팡이와 창틀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겨울철 창문 결로를 줄이는 실용적인 요령을 정리합니다.
결로는 왜 생길까?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면에 닿으면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클수록, 실내 습도가 높을수록 결로가 심해집니다. 요리, 샤워, 실내 빨래 건조, 심지어 호흡도 실내 습도를 높입니다. 결로를 방치하면 곰팡이·퀴퀴한 냄새, 페인트 벗겨짐, 창틀·석고보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실내 습도 30~50% 유지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 상대습도를 30~50%로 유지하고, 60%를 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바깥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한겨울에는 30%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계(hygrometer)로 측정하면 관리가 쉬워지고, 요즘은 온도조절기에 습도 측정 기능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2. 가습기는 낮게, 추울 땐 끄기
겨울철 건조함 때문에 가습기를 트는 집이 많지만, 가습기 출력을 낮추거나 바깥이 매우 추운 날에는 아예 끄는 것이 결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3. 요리·샤워 때는 배기팬, 하루 한 번 짧은 환기
요리나 샤워를 할 때는 주방·욕실 배기팬을 켜고, 하루 한두 번 창문을 몇 분간 열어 습한 공기를 내보내 주세요. 짧은 환기로 집이 크게 식지는 않지만 습도는 확실히 내려갑니다. 블라인드나 커튼도 살짝 열어 두면 창문 주변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4. 창문 틈새와 단열 보강
낡은 창문은 단열이 약해 결로가 잘 생깁니다. 문풍지(weatherstripping)로 창문 틈새를 막고, 임시 단열 필름을 붙이거나 단열 커튼을 사용하면 유리 표면 온도가 올라가 결로가 줄어듭니다. 이중창·삼중창으로 교체하면 효과가 가장 큽니다.
5. 맺힌 물기는 바로 닦기
아무리 관리해도 어느 정도는 맺힐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보이면 수건으로 바로 닦고, 창틀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바로 청소해 주세요.
출처: ATCO Energy '겨울철 창문 결로 관리' 안내 (https://www.atcoenergy.com/blog/how-to-manage-winter-window-condensation-in-alberta), Muskoka Window and Door Centre '겨울철 창문 결로 제거' (https://muskokawindowanddoor.ca/blog/how-to-eliminate-winter-window-condensation), 미국 환경보호청(EPA) 실내 습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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