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염화칼슘이 뒤섞인 겨울 도로에서는 앞유리 시야가 곧 안전입니다. 여름 내내 자외선에 닳은 와이퍼와 여름용 워셔액은 첫 눈이 오는 날 어김없이 말썽을 부립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딱 두 가지만 챙기셔도 겨울 운전이 훨씬 편해집니다.
1. 워셔액은 반드시 겨울용(-40℃)으로
- 캐나다 교통부(Transport Canada)는 워셔액 탱크를 약 -40℃까지 견디는 겨울용 워셔액으로 가득 채우고, 여분을 차에 한 통 실어 두라고 권합니다. 겨울에는 염분 섞인 물보라 때문에 워셔액 사용량이 여름보다 훨씬 많아, 먼 길에서 다 떨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 물이나 여름용 워셔액을 넣으면 탱크와 호스 안에서 얼어붙어 부품이 터지거나 펌프가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여름용이 남아 있다면 겨울용으로 보충하기보다 다 쓰고 겨울용으로 교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분사가 약하거나 한쪽 노즐만 막혔다면 노즐 구멍의 얼음·이물질부터 확인하세요. 그래도 안 나오면 펌프나 호스 문제일 수 있으니 정비소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와이퍼 블레이드, 이런 증상이면 교체 신호입니다
- 닦은 자리에 줄무늬나 물막이 남는다, 와이퍼가 덜컹거리거나 소리를 낸다, 고무가 갈라지거나 찢어졌다 — 퀘벡 자동차보험공사(SAAQ)가 안내하는 대표적인 교체 신호입니다. SAAQ는 최소 연 1회, 특히 여름 열과 햇빛에 고무가 상한 뒤인 가을에 교체하기를 권합니다.
- 일반적으로 블레이드 수명은 6~12개월 정도로 봅니다. 겨울용 블레이드는 고무가 두껍고 관절 부분이 감싸져 있어 눈이 끼어 얼어붙는 일이 적습니다. 운전석·조수석 길이가 서로 다른 차가 많으니, 사기 전에 차량 매뉴얼이나 기존 블레이드 길이부터 확인하세요.
- 두 쪽을 한 번에 갈아야 닦이는 정도가 고릅니다. 한쪽만 새것이면 시야가 얼룩덜룩해질 수 있습니다.
3. 겨울철 와이퍼를 오래 쓰는 습관
- 얼어붙은 와이퍼를 억지로 돌리지 마세요. 유리에 얼어붙은 상태에서 작동시키면 고무가 찢어지거나 모터에 무리가 갑니다. 앞유리 성에 제거(디프로스터)를 틀어 녹인 뒤 사용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 눈 예보가 있으면 와이퍼를 세워 두세요. 주차 중 블레이드를 세워 두면 유리에 얼어붙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눈을 긁어낼 때도 와이퍼를 세운 상태에서 작업하면 스크레이퍼에 고무가 다칠 일이 줄어듭니다(Toyota 안내).
- 고무 날을 가끔 닦아 주세요. 워셔액을 적신 천으로 블레이드 날을 닦으면 염분과 기름때가 제거돼 줄무늬가 줄어듭니다.
워셔액 한 통과 블레이드 한 쌍은 큰돈이 들지 않지만, 눈길에서 시야를 잃는 순간의 위험에 비하면 가장 값싼 안전 투자입니다. 겨울 타이어 교체하러 가실 때 함께 점검을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와이퍼 모터·암 자체의 이상은 정비소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Auto Training Centre — Washer Fluid for Winter: Wiper & Frost Checks (Transport Canada·SAAQ 안내 인용)
https://www.autotrainingcentre.com/blog/montreal-fall-visibility-wipers-washer-fluid-defrosters/
출처: Toyota Canada — Winter Wiper Blades 101
https://www.toyota.ca/en/connect/2022/winter-wiper-blades-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