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 지 일주일 된 철수 씨가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한국에서는 일반쓰레기, 음식물, 재활용으로 나눴는데, 여기서는 파란 통, 초록 통, 검은 통이 따로 있네요. 근데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뭔데요?"
"초록 통에 간 음식물 쓰레기랑 검은 통에 간 일반 쓰레기가 나중에 매립지에서 다시 만나면… 서로 얼마나 반가울까요? 몇 달을 못 봤을 텐데."
아주머니가 한참 웃다가 말했다. "그러게요. 헤어진 가족의 상봉이네요!"
그날 이후 아주머니는 분리수거할 때마다 철수 씨를 생각하며 혼자 빙긋 웃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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