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어둡거나 불길한 일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슬픔 속에서 서둘러 결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나의 뜻을 미리 남겨두는 마지막 배려입니다.
장례 비용, 얼마나 들까
온타리오 장례업체의 안내에 따르면, 직접 처리(direct disposition, 화장·매장만 진행)는 약 $2,700부터, 예배·조문객 접대까지 포함한 일반 장례식은 보통 $6,000~$11,000 정도 든다고 합니다. 임종 이송·염습·시설 사용·관 등 항목별로 비용이 쌓이니, 업체마다 반드시 품목별 가격표를 받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타리오 장례감독기관(BAO)은 모든 장례업체에 품목별 가격표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사전 장례 계약(Pre-arranged Funeral)
원하는 장례 방식과 비용을 미리 정해 계약하는 제도입니다. 온타리오에서는 사전에 낸 비용으로 계약된 서비스의 가격이 보장되며(나중에 물가가 올라도 추가 부담 없음), 생전에 언제든 취소하고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낸 돈은 신탁(trust) 계좌나 보험 형태로 보관됩니다. 계약금은 장례업체가 아니라 BAO가 정한 소비자 보호 체계 아래 관리되니, 계약 시 BAO 등록 업체인지 확인하세요(계약마다 BAO 소비자 보호 수수료 $30이 포함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
1) 원하는 장례 방식(화장·매장, 간소한 예식 등)을 가족에게 말로 전하고, 계약했다면 서류 사본을 가족이 아는 곳에 두세요. 2) 장례 비용 부담 방법도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생명보험·직장 단체보험의 사망 보험금, 노조의 장례 보조금 등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3)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는 소박한 추모 모임이 더 큰 위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결국 삶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가족과 천천히 이야기 나눠 보세요.
출처: Sun Life — How Much Does a Funeral Cost? · Cavanagh Funeral Home — Frequently Asked Ques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