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 샤오 류 박사팀이 국제학술지 '가정의학 및 지역사회 건강(Family Medicine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한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24%, 암 위험이 12%, 과체중·비만 위험이 23%, 대사증후군·당뇨병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초가공식품이란? 산업적 공정을 거쳐 바로 먹거나 데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식품. 여러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고 열량·당·나트륨 함량은 높은 반면 식이섬유·단백질·비타민·무기질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이번 분석은 미주·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51건을 합친 것으로, 대상자 총 881만여 명(평균 연령 23~77세, 추적 기간 2~32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 하루 섭취량이 100g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 14%, 암 위험 4%,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3%, 대사증후군·당뇨병 위험 2%가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도 확인됐습니다.
- 연구진은 여러 첨가물을 함께 섭취할 때 나타나는 이른바 '칵테일 효과'와 고온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 등의 물질을 주요 경로로 지목했습니다.
- 다만 식이 평가 방법이 주관적인 설문(음식섭취빈도조사 등)에 의존한 연구가 많고, 흡연·신체활동 등 다른 생활습관의 영향을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류 박사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서울경제신문 https://www.sedaily.com/article/20094999 |